서울 신포니에타 정기 연주회를 다녀와서(6학년 권승한)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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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0 19:31
APCC를 같이 갔던 아이들 중 수지, 희제네 가족과 함께 예술의 전당에 갔다. 서울 신포니에타 정기 연주회를 보기 위해서였다. 예술의 전당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어렸을 때 많이 와 봤던 음악분수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었다. 뒤에 산이 있고 앞에서 분수가 시원한 바람을 주며 춤추고 있으니 정말 너무 시원하였다. 바다로 피서 가는 것보다 훨씬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가자마자 저녁을 먹고 함께 놀다가 연주회를 보았다.
처음으로 내가 좋아하는 캐논을 들었다. 캐논은 조지 윈스턴이 만들었으나 인기가 많아 많은 변주곡이 만들어졌다. 이번에 우리는 파헬벨의 캐논 변주곡을 들었다. 박자 같았고 많이 들었던 곡이며 내가 피아노로 쳤던 곡이어서 익숙했다. 나는 진짜 캐논을 연주했었는데 그 때는 빨랐으나 이 캐논 변주곡은 느렸다. 그리고 반복되는 구절이 많았다.
다음으로 최현석의 ‘어머니 배추밭에’를 들었다. 이번에 초연이었다. 그 뜻은 즉, 내가 첫 번째로 듣는 것이었다. 왠지 모르게 초연이라서 기분이 좋았다. 이 곡은 굉장히 스타카토가 많고, 국악에서 농현 같은 부분이 몇몇 있었다. 중간에 콘트라베이스가 악기 몸통 자체를 치는 것이 신기했고 음색이 굉장히 신기했다. 그러나 왜 이 곡의 제목이 ‘어머니 배추밭에’인지 이해가 안 갔었다. 나라면 UFO라고 지을 텐데······.
그 뒤 하이든의 장난감 교향곡을 들었다. 사실 이곡은 모차르트가 작곡한 곡이다.
그곳엔 5개의 악기가 들어간다. 트라이앵글, 새소리, 어린이의 나팔, 뻐꾸기 소리, 톱니바퀴(악기 이름이 잘 기억이 안 나지만 호두까기 소리이다.)
이 곡은 장난감으로 해서 더 흥겹고 트라이앵글과 톱니바퀴(?)의 조화가 더 아름답다. 중간 중간의 뻐꾸기 소리도 예뻤다.
그 뒤로 비발디의 사계를 들었다. 그 중 우리는 봄과 여름을 들었다. 봄은 새소리로 시작한다. 새소리라서 그런지 제일 평온하면서 안정적이다. 2악장에는 폭풍우가 등장하였다. 역시 폭풍우라 빨라 재밌었고 영화 해운대의 한 장면 같았다.
마지막 3악장은 개 짖는 것이 나오는데 개 소리가 매우 특이하며 개 소리를 끄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멍 머엉 같이 끌었다. 그리고 반복되는 구절이 많으며 봄이 아니라 가을 같았다.
이어서 여름을 들었다. 여름은 무더위를 잘 나타내는 것 같았다. 매우 격렬하게 반응하는 것 같았고 더우니까 에어컨을 틀까말까 고민하는 사람 같기도 하였다.
조금 쉬웠다가 멘델스존의 현악 8중주를 들었다. 매우 평온한 음악이었다. 나는 지휘자가 없을 때 연주하는 4중주, 8중주 등은 처음 봐서 신기하였다. 멘델스존은 결혼행진곡으로 유명한데 이런 평온하며 안정적인 곡도 만든 것은 새로 알았다. 멘델스존에 대해 이번 기회로 많이 알게 된 것 같았다. 이것은 매우 빠른 템포였다. 어떻게 안정적이며 빠르게 할까? 참 신기하였다.
이번 기회로 초연의 곡도 듣고, 들어봤던 곡이지만 다른 느낌의 곡도 들어서
기분이 좋았다. 이렇게 좋은 공연에 다른 친구들도 함께 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언제 만날지 모르겠지만 다음에 또 APCC 친구들을 만나고 싶고, 시원하고 아름다운 음악소리가 들리는 예술의 전당에 와서 좋은 음악을 들어 너무 좋은 하루였다.
우리는 가자마자 저녁을 먹고 함께 놀다가 연주회를 보았다.
처음으로 내가 좋아하는 캐논을 들었다. 캐논은 조지 윈스턴이 만들었으나 인기가 많아 많은 변주곡이 만들어졌다. 이번에 우리는 파헬벨의 캐논 변주곡을 들었다. 박자 같았고 많이 들었던 곡이며 내가 피아노로 쳤던 곡이어서 익숙했다. 나는 진짜 캐논을 연주했었는데 그 때는 빨랐으나 이 캐논 변주곡은 느렸다. 그리고 반복되는 구절이 많았다.
다음으로 최현석의 ‘어머니 배추밭에’를 들었다. 이번에 초연이었다. 그 뜻은 즉, 내가 첫 번째로 듣는 것이었다. 왠지 모르게 초연이라서 기분이 좋았다. 이 곡은 굉장히 스타카토가 많고, 국악에서 농현 같은 부분이 몇몇 있었다. 중간에 콘트라베이스가 악기 몸통 자체를 치는 것이 신기했고 음색이 굉장히 신기했다. 그러나 왜 이 곡의 제목이 ‘어머니 배추밭에’인지 이해가 안 갔었다. 나라면 UFO라고 지을 텐데······.
그 뒤 하이든의 장난감 교향곡을 들었다. 사실 이곡은 모차르트가 작곡한 곡이다.
그곳엔 5개의 악기가 들어간다. 트라이앵글, 새소리, 어린이의 나팔, 뻐꾸기 소리, 톱니바퀴(악기 이름이 잘 기억이 안 나지만 호두까기 소리이다.)
이 곡은 장난감으로 해서 더 흥겹고 트라이앵글과 톱니바퀴(?)의 조화가 더 아름답다. 중간 중간의 뻐꾸기 소리도 예뻤다.
그 뒤로 비발디의 사계를 들었다. 그 중 우리는 봄과 여름을 들었다. 봄은 새소리로 시작한다. 새소리라서 그런지 제일 평온하면서 안정적이다. 2악장에는 폭풍우가 등장하였다. 역시 폭풍우라 빨라 재밌었고 영화 해운대의 한 장면 같았다.
마지막 3악장은 개 짖는 것이 나오는데 개 소리가 매우 특이하며 개 소리를 끄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멍 머엉 같이 끌었다. 그리고 반복되는 구절이 많으며 봄이 아니라 가을 같았다.
이어서 여름을 들었다. 여름은 무더위를 잘 나타내는 것 같았다. 매우 격렬하게 반응하는 것 같았고 더우니까 에어컨을 틀까말까 고민하는 사람 같기도 하였다.
조금 쉬웠다가 멘델스존의 현악 8중주를 들었다. 매우 평온한 음악이었다. 나는 지휘자가 없을 때 연주하는 4중주, 8중주 등은 처음 봐서 신기하였다. 멘델스존은 결혼행진곡으로 유명한데 이런 평온하며 안정적인 곡도 만든 것은 새로 알았다. 멘델스존에 대해 이번 기회로 많이 알게 된 것 같았다. 이것은 매우 빠른 템포였다. 어떻게 안정적이며 빠르게 할까? 참 신기하였다.
이번 기회로 초연의 곡도 듣고, 들어봤던 곡이지만 다른 느낌의 곡도 들어서
기분이 좋았다. 이렇게 좋은 공연에 다른 친구들도 함께 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언제 만날지 모르겠지만 다음에 또 APCC 친구들을 만나고 싶고, 시원하고 아름다운 음악소리가 들리는 예술의 전당에 와서 좋은 음악을 들어 너무 좋은 하루였다.